- 분권특위·전국지방신문협의회 ‘지방분권 촉진 업무협약’ 체결 -

▲ 안희정 분권특위 공동위원장 지방분권 전도사 풀뿌리 언론과 맞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분권특위)와 전국지방신문협의회(전신협)가 지방분권 공감대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분권특위 공동위원장(충남도지사)은 11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김중석 전신협 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한 21개 회원사 사장 등과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분권특위와 전신협은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과 실질적인 ‘지방시대’ 구현이라는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며, 지방분권 촉진을 위해 정책을 공조하고, 공동 대응에 협력한다.

또 대국민 홍보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며, 지역사회의 내생적 발전역량 강화 및 민주 시민의식 배양, 지역혁신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한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에 필요한 각 지역의 거버넌스 체제 구축에 힘쓰고, 각자의 대외활동이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지원·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분권특위와 전신협은 특히 이번 협약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협약식에서 안희정 공동위원장은 “지방분권은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핵심과제이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은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공동위원장은 또 “지역언론은 지역적 관점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을 대변해 온,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기구”라고 덧붙이며 “자치분권시대에 걸맞게 지역언론이 지방분권 실현의 맨 앞자리에 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중석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분권을 위해 분권특위와 전신협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관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협력체계가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권특위는 지난해 10월 안희정 지사 주도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내 설치,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토크콘서트 등 분권과제 발굴·제안, 공감대 확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2년 첫 발을 뗀 전신협은 현재 전국 21개 지방신문사로 구성돼 있으며, 충청권에서는 동양일보, 중도일보, 중부매일, 충청매일, 충청투데이 등 5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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