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을 지역발전의 주요 원동력으로 삼기 위한 홍성군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충남도청이 홍성군 홍북면으로 이전하고, 충남도교육청, 충남도경찰청 등 주요 기관들이 잇달아 이전 또는 이전할 예정에 있는 등 지역이 큰 변화의 기류를 타고 있다.

군에서는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자 신도시 행정관리, 홍성으로의 인구유치, 지역 이미지 개선 등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먼저 내포신도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도청 내에 홍북면 내포출장소와 내포보건지소를 개소·운영하며 초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도모해 왔으며, 예산군·충남개발공사·LH공사 등과 함께 신도시의 상하수도, 교통, 생활쓰레기 등에 대한 행정관리대책을 마련해 왔다.

또한 오는 2014년 3월까지 신도시 내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민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점차 늘어날 신도시 주민들의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이 밖에 군은 올 2월에 홍성군 부동산 거래정보사이트를 개설해, 이전 기관 임직원들이 홍성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홍성으로의 거주를 유도하는 한편, 지난해 8월에 홍성의 생활정보를 담은 홍성 가이드북인 「홍성에 살어리랏다」 2,000부를 제작·배포한데 이어, 이달 중에 추가로 개정증보판 2천부를 발행해 충남도경찰청 등 이전 예정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도청이전 등으로 늘어난 유동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우수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개최, 건축허가 시 지역업체 및 생산제품 활용 권고제 운영, 중식시간 중 도청~전통시장 간 셔틀버스 운행, 청운대 주변의 원룸 공실 홍보 등의 다양한 연계사업을 발굴·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신도시 조성 환경에 맞는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내포신도시 조성이 진전될수록 홍성의 발전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 1일 현재 홍성군 홍북면의 내포신도시 조성구역 내에 전입신고를 마친 가구는 552가구에 1,685명으로, 실제 입주자는 이를 약간 상회하는 670여 세대, 1,800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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