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이번 달부터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교육여건이 열악한 6학급 이하의 소규모 농촌 지역학교(8개교)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당 연 60만원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만을 대상으로 지원하였으나, 6급이하 소규모 농촌 지역학교〔동명초, 세천초, 산흥초, 산서초, 장동초, 기성초(길헌 분교), 남선초, 기성중〕에 대해서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전체 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으로 약 600여명에게 3억6천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확대․지원은 김신호 교육감의 ‘변두리 소규모 학교 특성화 활성화 방안’ 의지에 따른 것으로, 사교육 시설이 없는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보장하여, 도․농간 학력격차 완화는 물론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따른 학생수 증가로 통․폐합 논란이 해소되는 효과까지도 기대된다.

장흥근 교육선진화담당관은 “이번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확대․지원은 대도시로 떠나갔던 아이들이 소규모 농촌학교로 다시 돌아와 시골학교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어 공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