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3쌍의 합동 결혼식이 오는 12일 오후 4시 갤러리아타임월드 12층 하늘공원에서 진행된다.

대전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갤러리아타임월드(점장 오일균)는 웨딩 시즌을 맞아 스위트 웨딩과 공동으로 대전이주외국인 종합복지관 추천으로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세 쌍의 결혼식을 목원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강용찬 교수의 주례로 진행한다.

유홍병/노옥자(중국) 부부를 비롯해 홍종영/응우엔타이(베트남) 부부, 이길호/김 보경(베트남)부부 등 세 쌍의 부부는 한국으로 시집을 오면서 여의치 않은 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채 시집을 와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지만 각종 매체를 통해 결혼식 모습을 보면 부럽고 가슴 아파 하기도 한다는 이주외국인 종합복지관의 소식을 듣고 이번 결혼식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결혼식을 통해 세 쌍의 신혼부부들은 아름다운 꽃 길 장식의 야외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되며 리허설 사진촬영과 함께 최고급 드레스와 턱시도를 착용하게 되며 대형액자 및 세트액자로 제작되는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결혼식이 끝나게 되면 갤러리아타임월드 9층에 위치한 티원에서 예식에 참가한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피로연을 진행하며 혼수용품으로 세 쌍의 신혼부부에게 이불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갤러리아타임월드 박승한씨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합동결혼식은 그 동안 진행하던 행사와는 감동이 다른 행사로 머나먼 이국으로 신랑만을 믿고 가정을 꾸리며 예쁜 삶을 살고 계신 이주여성들을 위한 자그마한 보답이며 이분들이 이제는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미력하지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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