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새마을호의 명칭이 ‘ITX-새마을’로 결정됐다

코레일(사장 정창영)은 퇴역을 앞둔 기존 새마을호를 대체해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노선에서 운행될 신형 간선형전기동차(EMU-150)의 명칭을 ‘ITX-새마을’로 최종 결정했다.

코레일은 지난 1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국민 열차명 공모를 시행했다. 총 1941건의 열차명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와 경영진 회의를 거쳐 ‘ITX-새마을’을 새로운 새마을호의 이름으로 최종 선정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접수된 공모안을 집계한 결과 ‘새마을’ 단어가 포함된 열차명이 모두 118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며, “이는 KTX가 등장하기 전까지 최고급 열차로 오랫동안 전성기를 누린 ‘새마을호’가 계속 운행되기를 바라는 국민적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열차명 선정으로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열차명칭은 KTX와 ITX로 크게 구분되고, 운행노선과 차량속도 등 특성에 따라 ‘산천’ ‘청춘’ ‘새마을’ 등 2차 명칭이 붙는 영문+한글 조합형 열차명 브랜드체계를 갖추게 됐다.

 ‘ITX-새마을’은 좌석이 376석이며 객차는 6칸으로 구성됐다. 기존 새마을호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KTX를 비롯한 신형열차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계승했다.

외관은 유려한 곡선과 강렬한 직선이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최고속도(150km/h) 운행 시에도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으며, 내부는 승객중심의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

코레일은 ‘ITX-새마을’ 23편성(138량)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2014년 상반기부터 운행한다. 운임, 정차역, 운행횟수 등은 관계부처 등과 협의 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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