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 논산지구대장 전민욱

▲ 논산경찰서 논산지구대장 전민욱
파출소에 근무를 하다보면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으러 온 민원인들을 종종 보게된다. 이제까지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으려면 가까운 경찰서(지구대,파출소)나 원거리 운전면허 시험장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해야했다. 그리고 면허시험장은 즉시 운전면허증이 제작 교부되나 원거리를 방문해야 하고 경찰서는 적성검사 신청하고 면허증 수령을 위해 2회 방문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번거로움이 9월 21일부터 바뀌었다. 경찰청에서는 21일부터 운전면허 적성검사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민원인이 인터넷으로 적성검사를 신청하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로 운전면허 신체검사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경찰청은 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이 제작되었을때와 경찰서에 운전며허증이 도착했을 때 인터넷 적성검사 신청자의 휴대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

2012년부터 운전면허 적성검사시 민원인의 시력과 청력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인이 별도 신체검사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건강검진결과 열람서비스 신청에 동의만 하면 신체검사서를 제출한것과 동일한 효력을 발생한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2년 적성검사 실시자 중 건강검진결과 활용 이용자는 4.77%, 2013년 16.16%, 2014년 28.95%, 2015년 7월까지 34.95%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운전면허 적성검사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결과를 활용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게 이제는 더욱 간단하게 적성검사를 할 수 있다.

인터넷 적성검사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kr)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한 후 신청하면 된다. 단, 제1종 대형(특수) 면허는 별도의 신체검사서가 필요해 기존과 같이 방문 적성검사를 유지한다.

이제는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이 되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지 말고 인터넷을 접속하여 간단히 신청하면 된다.
(논산경찰서 논산지구대장 전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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