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정된 교육부 지방대 특성화 사업의 일환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보건의료 역량을 가진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의과학 페스티벌인 <STEM Bridge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양대가 올해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7개 지방대 특성화사업(CK-1) 프로젝트 중 하나인 <STEM 교육을 통한 의과학 연구지원 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임상병리, 물리치료, 작업치료, 안경광학을 전공하는 1,2,3학년생 전원이 참석해 전공 전문가 강연, 지역 전문가 강연, 선배특강, 그룹 프로젝트 발표, 실험실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특히, 본인 전공의 강의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타 전공 강연 참석을 통해 다양한 전공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STEM이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based on Medicine의 약자로 의학 기반 과학, 기술, 공학 분야 연구지원 인력 양성을 위한 건양대 의과학대학의 교육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남방의과대학 김택연 교수, 카이스트 백세범 교수, 제노텍 김재종 대표이사, 연세대 이기종 교수 등 전공 관련 전문가들이 초청돼 수준높은 특강을 선보였다.

또한 대학적십자사 김경수 연구원(임상병리학과 09학번) ‘줄기세포와 임상병리사의 역할’, 세브란스 여아름(안경광학과 04학번) 연구원 ‘안과 연구원 길’ 다빈치안경 김용길 교육팀장 ‘글로벌 옵토메티리의 방향’ 등 학과 졸업선배들이 방문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선배의 강의를 들은 후배 재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이 실제 직업현장에서 얼마나 적용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다.

학생들은 강연뿐만 아니라 재활훈련의 하나인 ‘두뇌타이밍 훈련’, 인체동작분석에 사용되는 Labview 소프트웨어 활용해보는 ‘Labview 활용’. 면역력 분석에 활용되는 ‘단백질 분석법’ 등 실험실습도 진행하며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안경광학과 주성인씨(만23세)는 “타 전공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있었고 전공분야로 진출한 선배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STEM 의과학 연구지원 인력 양성사업단장 양승주 교수는 “이번 행사는 인체에 기반한 보건의료 전문교육에 기초 및 응용과학 전공을 융합하는 시도로서 4년제 보건의료학과의 창의적인 교육모델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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