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15일 대학 주도의 특성화 사업인 ‘Konyang-CK 사업’(이하 K-CK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CK 사업이란 건양대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학과 특성화지원 사업으로 학과 및 단과대학의 교육여건 개선, 산학협력 활성화 등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대학 스스로 특성화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건양대는 교비 50억원을 투입해 5년간 추진되는 이번 K-CK 사업은 교육부가 국비지원하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CK-1)에서 유래했다.

국책사업에서 제외된 대학 내 학과를 대학 차원에서 지원함으로써 대학 내 균형적인 특성화 기반을 갖추고 학과 경쟁력 강화 및 체질개선에 나서는 게 K-CK 사업의 목표다.

특히 건양대는 이번 K-CK 사업을 선정하는데 있어 정부가 진행한 지방대 특성화 사업과 마찬가지로 학과 및 특성화 컨소시엄 사업단이 작성한 특성화 제안서를 받는 경쟁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 사업단별로 특성화 비전 및 운영계획,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포함한 제안서를 받아 정량평가 및 제안서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집행 역시 국고사업 사업비 집행기준에 맞춰서 운영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단은 연차별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단은 차년도 예산을 추가지원하고 실적이 저조한 사업단은 차년도 사업에서 배제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운영되며 중복지원을 피하기 위해 정부 국책사업에서 지원받고 있는 사업은 원천적으로 배제된다.

김희수 총장은 “지금은 특성화하지 못하면 어떤 대학도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우리 대학은 일찍부터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통해 명성을 떨쳤지만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특성화 교육을 진행할 것이며 이번 K-CK 사업 역시 특성화 대학의 롤모델로 자리잡기 위한 건양대의 선도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건양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 7개 사업단을 지원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원한 사업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한편 건양대는 향후 5년간 매년 49억원씩 지방대 특성화 사업 지원비를 받게 되며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등을 포함해 약 500억원의 국비를 유치해 전국을 대표하는 교육명문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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