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 간암팀인 소화기내과 강영우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호준 교수가 크기가 작은 간암환자에게 초음파 조영증강제 투여 후 고주파 열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간암팀인 소화기내과 강영우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호준 교수가 크기가 작은 간암환자에게 초음파 조영증강제 투여 후 고주파 열절제술을 시행 좋은 치료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강 교수는 13명의 원발성 간암과 2명의 전이성 간암 등 15명에게 초음파 조영증강제 주사 후 고주파 열절제술을 시행했는데 종양이 타서 없어지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고주파열절제술이란 간암덩어리 내에 주사침을 삽입해 고주파 전류로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태워 없애는 치료법인데 수술적 치료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고주파열절제술은 종양의 크기가 작으면서 암세포와 정상조직의 경계가 뚜렷할 때 적용할 수 있으며, 경계가 모호할 때에는 정확한 치료가 어렵다는 한계점도 있다.

강 교수는 “불분명한 모양의 간암환자 15명에게 초음파 조영증강제를 주사하니까 간암의 경계가 확실히 구분돼 정확한 위치에 고주파 열침을 삽입해 좋은 치료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 간암팀은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400여 건의 고주파 열절제술을 시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치료결과는 최근에 열렸던 제20차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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