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연극 축제인 제31회 전국연극제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각 시·도 대표 연극팀이 대통령상을 두고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되는 이번 연극제는 다음 달 1일부터 20일간 충남도청 문예회관과 홍주문화회관, 예산군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행사는 내달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루 1개 극단씩 경연을 펼치게 되며, 외국 연극팀 등의 초청공연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내달 1일 오후 7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탤런트 최주봉 씨와 가애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축하공연과 안희정 지사 환영사, 시상, 야외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열리며, 6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역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은 축하공연과 연극제 시상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경연은 3일 충남 대표 연극팀인 ‘홍성무대’의 홍주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청공연이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1개 팀씩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르게 된다.
초청공연은 2일 오후 4시와 7시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서울시의 ‘유목민’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며, 6월 10일에는 카자흐스탄 연극팀이, 같은 달 13일에는 러시아 연극팀이 초청돼 공연을 갖는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이와 함께 ▲시·군의 날(방문의 날) 운영 ▲전시회 및 학술행사 ▲지역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 부스 운영 ▲지역 특산품 홍보 ▲홍성·예산 문화유적지 및 관광지 홍도 등도 열린다.

전인섭 전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전국연극제가 군 단위 지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국 최고의 연극팀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제 집행위원회와 도는 성공적인 연극제 개최를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홍보 버스 운행, 전국 축제현장 홍보, 온·오프라인 홍보, SNS 홍보, 마스코트 활용 홍보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명동 일대에서 박정현 도 정무부지사와 전인섭 위원장, 한국배우협회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전국연극제는 지난 1983년 부산광역시에서 처음 열려 올해로 31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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