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세대의 농업정착 의지 및 창업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지지원 신청자도 큰 폭으로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을 통한 신규 창업농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6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에 따르면 2030 젊은세대 농지 지원사업 신청자가 지난해 1,144명에 비해 175% 늘어난 2,008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지원대상자 1,056농가를 이미 선정한 데 이어 2차로 890명을 추가 선정, 농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지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890명 중 기존농업인은 68%인 606명이며 귀농귀촌을 통한 신규전입자는 32%인 284명에 달한다.

이는 농지를 지원받은 2,162명 중 기존농업인이 80%인 1,735명, 신규전입자가 20%, 427명인 것에 비해 귀농을 통한 신규창업농의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2030 젊은 세대 농지 지원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 청년 취업난 등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5년간 최대 5ha까지 농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행 1년 만에 2,162명(충남 289명)에 2,030ha(충남 330ha)의 농지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2,400ha(충남 350ha)의 농지를 지원할 계획인데, 젊은 귀농인 등의 초기 농업정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10년간 장기 임대차 방식과 장기저리(30년, 2%) 융자방식으로 농지매입자금을 지원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2030 젊은 세대 농지지원사업으로 연차별 1,000명의 청년 창업농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며 "귀농·귀촌 및 젊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 신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원신청 자격은 만 20세~39세로서 창업농,후계농 등 농업인 또는 농업경영을 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젊은 세대의 농업・농촌 정착 초기에 필요힌 농지를 지원 하는 취지에 따라 농지 소유면적이 3ha를 초과하는 사람은 제외한다.

2030 농지지원사업 신청 관련 궁금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ekr.or.kr) 또는 농지은행 홈페이지(www.fbo.or.kr), ARS(1577-7770)를 참조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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