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이정기

 
평화로운 세상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그러나 인간이 얻으려는 욕망은 한이 없고 자원은 희소하여 경쟁과 투쟁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Bertrand Russell 경은 인간은 3가지 싸움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하나는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 둘째는 인간의 그 자신과의 싸움, 세째는 인간과 인간과의 싸움으로 바로 인간과 인간과의 싸움에서 정치가 발생되고 전쟁이 행해진다는 것이다.

요즘 북한의 동정이 심상치 않다. 단군 조선 이래 삼국이 통일이 되고 세계 유일한 단일 민족으로서 고유한 언어와 단일 민족 정신으로 이어져 온 한반도가 일제의 침략과 세계 제2차 대전으로 결국 극도의 이념 분쟁속에 남북으로 갈라지고 전쟁중에 가장 참혹하다는 동족상잔을 격은 우리 한반도.

그 분단의 아픔을 지금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는 데 또 다시 연일 계속 전쟁운운하며 핵전쟁의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북한 김정은을 보며 다시는 동족간의 전쟁은 없어야 할 텐데 불안한 마음 그지 없다. 국민을 볼모로 치킨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현상을 보면서 정말 타협의 길은 없는 것인지 안타깝기만 하다.
정치 지도자는 국민을 평화롭게 이끌어 갈 의무와 책임이 있을 진대 요즘 분위기는 평화 분위기는 아니다.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너무 많이 참아 왔다고 느끼는 것 같고 또한 우리 국민들도 전쟁 불감증에 쌓여 전쟁 후유증 보다는 힘도 없는 것이 까불고 있다고 그래서 한번 맛을 봐야 정신 차린다고 생각하고 그게 통일로 가는 지름길로 여기는 것 같아 착잡하기 그지 없다.

정말로 전쟁 외에는 통일의 희망은 없는 것인지?

삼대 세습으로 체제가 불안하기 그지 없던 김정은이 아직은 어리고 서방에서 교육도 받아 개방된 모습으로 점차 세계조류에 편승하여 고르바쵸프처럼 평화의 사도가 되길 바랐던 희망이 무너져 가니 억장이 무너진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노쇠한 군부와 당의 입김에 오히려 더욱 통제의 길로 나서 기대와는 정반대의 길에 들어서 버린 것이다.

민중의 삶은 생각지 않고 오로지 사라져 가는 공산주의 체제를 지키려다 보니 더욱 악을 쓰게 되고 결국은 최악의 시나리오인 핵전쟁의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것이다.

그들에겐 인류도 민족도 피도 없는 정말 괴물인가?

핵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국민의 피해는 어느 정도 될 것인지? 핵전쟁을 일으켜 한반도가 멸망하면 우리 후손들을 또 얼마나 수모를 겪으며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인지?

참으로 암울하다.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분단의 아픔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세계속에 우뚝 섰다.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드러내며 평화를 누리고 있는 지금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피해야 되지 않는가? 북한 김정은도 정신을 차려야 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타협의 길을 모색해 나아가기를 바란다.

무너져 가는 공산주의! 눈에 보이지 않는가? 조금 참고 나아가면 저절로 무너져 내리고 상생의 길이 나리라. 한반도에 핵전쟁의 그림자가 걷히고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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