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에는 프로 축구,야구 경기장의 ‘제 3의 스타’인 대전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응원단장들이 등장해 오가는 고객들을 웃음으로 맞이했다.

고객들은 구단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누구인지 알아차리고 경기장에서는 좀처럼 어려웠던 사인을 받거나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즐거워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명예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김무권 회장(대전시티즌 퍼플크루),홍창화 응원단장(한화 이글스)은 8일 오후 중앙로역에서 ‘1일 역장’으로 나서 고객의 행복한 하루를 응원했다.

오종학 응원단장(삼성 블루팡스)은 다친 팔을 치료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자주색,주황색의 화사한 구단 유니폼을 입고 나온 이들 명예대사의 등장으로 대합실이 한층 밝아진데다 고객들에게 간단한 응원동작을 보여 주는등 경기장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옮겨온 듯 했다.

이날 명예대사들은 역무실에서 안내방송과 매표 업무를 체험하고 고객들에게 2백50여장의 영화관람권과 물티슈를 나눠 주며 도시철도 이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역무실을 둘러보고 직원들이 열차 안전운행과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하루 이용객 수를 묻는등 운영상황에 관심을 보였다.

다부진 외모지만 가까운 친구같은 인상을 주는 김무권 회장은 “ 도시철도의 안전함과 편리함을 확인하려면 직접 타 보면 된다”며 “공사가 지역 축구문화 확산과 시민 구단인 대전시티즌 관람객에게 무임승차 시책을 펴 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열정응원’으로 인기가 높은 홍창화 단장은 “고객안전을 확보하는 각종 시설물과 직원들이 조용한 가운데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역장체험 소감을 밝혔다.

이들 명예대사들은 역장 체험을 비롯해 올바른 도시철도 운영에 필요한 자문과 도시철도 이용문화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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