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산림문화 휴양시설인 금강수목원·자연휴양림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알록달록 ‘꽃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2일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2개월간은 ‘봄꽃 보기’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246㏊ 규모의 금강수목원·자연휴양림에서는 영산홍과 철쭉꽃 등 84종 2만8000천본의 화사한 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기간에는 또 야생화원과 장미원, 열대온실, 동물마을 등 24개 주제 정원에서 파릇파릇한 봄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꽃잎 손수건 만들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는 산림박물관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 각종 이벤트와 게임, 체험, 공연 등 ‘미래의 꿈’을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6∼7월에는 장미들이 환한 미소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장미원 내에서 열리는 ‘장미꽃 보기’ 축제에서는 140종 5000여본의 장미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목제품 기획전시와 장미꽃 둘러보기, 장미꽃 나눠주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

100만본에 달하는 구절초 꽃이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78종 5000여본의 단풍나무와 이색 풍경을 연출하는 10∼11월에는 단풍 및 구절초 보기 행사가 마련된다.

이 행사에서는 구절초 화분 만들기와 한과·구절초차 시음회, 단풍잎 줍기 및 산책로 걷기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금강수목원·자연휴양림을 찾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계절마다 색 다른 꽃 축제를 열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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