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생활체육회사무처장 황선만

 
주5일근무제가 정착한지 오래다. 이틀간 휴식하고 출근한 직원들이 노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더 힘이 든다고 하였다. 그렇다. 무작정 놀기만 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든다는 것은 퇴직한 선배들 얘기를 들어 보면 실감난다. 일을 해야 행복한 것이다. 그리고 일이란 행동력이 넘치는 인격을 기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을 함으로써 자제심, 집중력, 적응성, 강한 끈기 등이 싹트게 되며 단련되게 된다.

그리고 전문기술을 신장시키며 원활하게 일을 처리 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그때그때 능숙하게 대처하는 요령도 몸에 익히게 해주는 것이다.

일하지 않고 지내는 것은 사람에게 재난을 미친다. 녹이 쇳덩이를 고철로 만들어버리듯이, 태만한 사람은 가정과 국가를 벌레 먹게 한다.

게으른 자가 사회적으로 이름을 얻은 예는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게으른 자는 언덕을 애써 오르려고 노력하지 않으며, 어려움과 맞서려고도 하지 않는다.

사무엘 존슨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생명을 단축시키는 일이며, 사악함의 온상이며, 모든 재난의 원인이다.” 라고 말했다. 진정한 행복은 두뇌와 신체의 기능이 유효하게 활용되지 않으면 손에 넣을 수 없다.

건강이나 활력, 즐거움을 잃는 것은 신체를 움직였기 때문이 아니라, 게으름을 피웠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 정신적인 피로나 괴로움이 생겨날지도 모르지만, 게으름을 부리고 있을 때의 정신은 가장 무익하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한가로운 시간이다”라고 마샬 홀 의사는 경고하고 있다.

인생을 살기 위한 ‘실무능력’을 습득하라. 뛰어난 대장장이가 되기 위해서는 평생 동안 쇠를 단련시켜야만 한다. 뛰어난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죽을 때까지 실무를 배워서 실행에 옮겨야만 한다.

스코트는 “아무리 문학적인 재능이 있더라도 실생활이라는 보다 높은 분야에서 실력이 있는 사람, 특히 제1급 지휘관 등과는 비교 될 수 없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워싱턴도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실무능력자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사물에 열중하는 습관, 공부하는 습관, 그리고 그 일에 질서를 정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두려고 노력했다.

세련되고 단련된 실무능력은 정치나 문학, 과학, 혹은 미술 등 모든 방면에 있어 도움이 된다. 걸작이라 꼽히는 대부분의 문학 작품은 체계적으로 자신의 직업을 추구한 사람들에 의해 씌어진다.

근면성과 주의력, 시간의 검약성과 노동 등과 같이 어느 직업에서나 효과적인 요소는 다른 직업에서도 마찬가지로 효과적인 것이다.

풍부한 재능을 가진 작가라 하더라도 매일 진지하게 실무에 종사하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인간관계나 일상의 사건을 잘 다루어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작품을 쓸 수 없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교양은 사물에 열중하는 것, 근면하게 일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고 정신을 단련시키며,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 힘차게 활동하는 자유를 낳는 것이다.

실무적인 사람은 쓸데없는 이론만을 캐내려 하지 않고, 분명한 확신에 도달하여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전진하는 것이다.

하루 일을 마친 활동적인 사람은 또 다시 다른 일에서 즐거움을 구한다. 과학에, 예술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문학에 여가를 사용한다. 이와 같은 레크레이션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속되고 경박스러워짐을 막는데 가장 좋은 수단이기도 하다.

일이 끝난 뒤 펜을 쥐고 문장을 쓰면서 여가를 즐긴 유능한 정치가들이 많다. 그 작품들 중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것들도 적지 않다. 시저의 <갈라기 전기>는 지금도 고전으로서 우리 곁에 살아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 이틀 동안 별 계획 없이 보냈는데 지루했다. 주말에는 본연의 업무 이외에 몰입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

글을 쓴다든지 운동을 한다든지 계획을 세워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해야겠다. 자기 개발을 위해서 또는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개발하여 매진해보는 것이 중요 하다. 그리고 그 일이 창의적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 할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부가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런 조건이 충족 될 때 그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힘들고 일을 통해서만 성취감을 맛 볼 수 있고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 행복한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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