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를 찾는 기탁 행렬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위로하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23일 (사)전국민안전교육진흥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지역사랑 실천의지를 나누는 기탁식을 가졌다.

 (사)전국민안전교육진흥원은 1천 8백만 원 상당의 화장품 5종 100세트를 기탁했으며, 이날 시청을 찾은 강길원 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논산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시민사회 조성을 위해 힘쓰고,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각 시도별 211개의 지회를 둔 (사)전국민안전교육진흥원은 생활·교통·재난·범죄예방·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통한 온 국민 안전문화 정착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행정안전부로부터 어린이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응급처치 실습 등 관련 종사자 대상 의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같은 날,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역시 소외된 이웃을 위한 8백만 원 상당의 계란 1천판을 기탁하며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김양길 위원장은 “계란은 면역력 증진과 기력 회복에 좋은 완전식품”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더운 여름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에 이웃사랑의 정신이 담긴 계란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설치·운영 중인 단체로 계란 생산농가들이 스스로 적립한 자금을 바탕으로 계란 산업을 보호하고 소비촉진 활동을 수행하며 농가와 소비자의 권익을 도모하고 있다.

 떠힌 시는 기탁 받은 화장품을 우수자원봉사자 1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계란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가정 500가구와 나눌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정을 나누고, 마음을 모으는 것이야말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위대한 힘”이라며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시 역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제1의 가치로 삼고,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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