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맘만 먹으면 달려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어느 날 부터인가는 그 곳에 갈 수 없게 되었지만 눈을 감고도 달릴 수 있었던 길. 사계절 내내 흔들림 없이 그 길을 지켜주던 나무가 문득 그립다. 지금은 곁가지들 다 날려버리고 오롯이 중심이 우뚝 선 겨울나목이 되어 깊은 침묵으로 서 있을 그들이 보고 싶다.‘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
기승을 부리는 한파에 오늘도 방문보건관리팀 선생님들의 마음이 무겁고 분주하다. 건강위험요인이 큰 취약계층 대상자의 건강상태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은 우리 지역 생애주기별 취약 계층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 서비스 제공과 연계 실시 등에 주력하고 있다.이 일을 한 해 한 해
요즘 충청권 주요 기관들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연초부터 기관들의 분위기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일부 기관은 연말연시에 전체가 이전을 하면서 새로운 곳에 적응되지 못한 상태여서 그렇다. 이들을 떠나보낸 기관들도 그들이 머물렀던 자리를 메우느라 고민에 빠져 있다. 또 일부 기관은 부정한 일이 발생해 지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내년
계사년(癸巳年) 새해 첫 날. 온 세상에 하얗게 서설(瑞雪)이 내렸다. 정초에 내리는 눈은 예로부터 풍년의 전조라고 한다. 한해의 출발을 축복하듯 상서(祥瑞)로운 눈이 내렸으니 2013년은 정말 복(福)되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뱀의 해. 뱀은 예로부터 상황판단을 잘해 지혜로운 동물이라고 여겨왔으며 허물을 벗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새
기자는 사실을 기록하는 자이다. 그 사실을 인터넷이나 방송, 지면에 보도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훗날 역사의 한 부분이 될 매일 매일의 순간들을 기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록이 왜곡되거나 자의적 해석이나 판단에 치우치면 그릇된 역사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 국가의 중요한 정책들에 대한 판단의 순간에 객관적 입장에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제대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이상 한파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라는 가설이 있다. 북극 상공 기온의 급상승으로 제트기류가 약해져 한기가 남하하여 유럽, 미주, 동아시아, 중동 북부, 북아프리카 일대까지 한파 세력이 점차 확산되어 추위가 갈수록 심해질 거라고 한다. 남반구는 폭염을 동반한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고 북반구는 폭설과 한파가 내내 이어지는 등 평상시
인류역사에서 위대한 일이나 기적과도 같은 특별하고 뛰어난 일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암시로 자신의 잠재의식과 잘 소통했다는 점이다.자기암시는 어떤 생각을 되풀이함으로써 자기 자신에게 암시를 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거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을 어떤 방향으로 컨트롤
탈무드를 읽다 보면, 한 노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간곡히 청했다. “경전에 나오는 가르침을 꼭 배워보세요.” 아내의 말에 남자는 펄쩍 뛰었다. “내가 글을 모른다는 걸 알면서, 그럼 나보고 글을 깨치는 것부터 시작하란 말이오? 이 나이에 새로운 걸 시작하다니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겠소!”라며 남자는 언짢은 투로 답했다. 그러자
지역일간신문들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주 ABC협회가 전국 일간지의 유료부수를 발표했다. 예상은 했지만 지역 일간지들의 유료부수는 상상외로 저조했다. 발행부수에 비해 절반도 않되는 유료 독자를 확보하고 있어 대부분 지역 일간지들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역 일간지들이 과거의 관행의 틀에 안주한채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소홀한 것이
다른 사람들은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은데, 자신만 잘 안 풀린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친구가 사는 아파트 값이 오르는데 자기가 사는 집은 안 오르는 경우, 친구는 승진했는데 자신은 몇 년째 그 자리만 지키고 있을 때 등등 자신만 운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행운과 불운의 차이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운은 마음이 부정의 상
벌써 3년여 전 일인가? 어느 가을날 불현듯 하루하루 삶의 단편들을 어딘가에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인터넷에 나만의 카페를 연 것이다.누구한테 일부러 알려 준 적은 없는데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가입한 회원이 100여명이 넘는다. 덕분으로 카페에 들어가면 적적하지는 않지만, 그 공간에서만큼은 혼자서 누리고 싶은 기쁨들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공식적인 여론조사도 할수 없다. 때문에 어느 후보자가 유권자의 지지를 얼마만큼 받는지 아는 것도 12일이 마지막이다. 오는 19일의 선거결과에 대한 대통령후보들의 피말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각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들어 변동을 보이면서 고정표 다지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 대선